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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너무 저리고 먹먹해서 한 걸음도 못 걷겠어요...

작년에는 대학병원에서 허리수술 권유까지 받았었는데 😱

저 정말 수술해야 하나요....?

대전에 거주중인 이모(63세,여)씨 같은 경우 척추관협착증을 작년 초 대학병원에서 진단받은 환자였습니다. 병원에서는 허리수술을 바로 하는 것을 권유받으셨다고 하는데요, 환자분께서는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있으셨고 또 당장 수술치료를 당장 할 수 없는 상황이였기 때문에 집 근처 병원에서 약물치료 여러번, 주사치료만 4번 정도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최근 들어서는 엉치통증과 함께 허벅지와 다리저림이 더 심해진 상황이였습니다. 특히 지난 명절 자녀분과 함께 장을 보러 시장에 나섰지만 다리가 너무 저려 50미터도 제대로 걷지 못하고 주저앉아버린 상황이였다고 하는데요, 자녀분과 함께 10월 말, 세바른병원에 내원하신 후 정밀검사를 통해 중증도 이상의 척추관협착증이 관찰되었습니다. 환자분께서는 ➡️ 최소절개를 통한 양방향내시경 황색인대제거술(UBE) 치료를 잘 받고 퇴원하셨는데요,

오늘은 다리 먹먹함, 다리저림으로 잘 알려져 있는 척추관협착증 발병원인, 증상에 대해 알아보고 절개수술이 아닌 환자들이 잘 대처할 수 있는 치료방법에 대해서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척추관협착증 환자 이렇게 많았나

국민 60대 3명중 1명 척추관협착증 환자

가을~겨울에 심해지는 척추관협착증

11월 초가을은 잘 맞이하셨나요? 태풍 소식과 함께 일교차가 최근 들어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호흡기질환인 감기 뿐만 아니라 척추질환에 노출된 환자분들도 주의해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는 관절을 경직되게 하고, 척추 주변 근육과 혈관도 수축해 유연성이 떨어지며 혈액순환이 저하되기 쉽죠. 신체가 경직된 상태에서는 작은 충격에도 골절 위험이 있고, 추운 날씨 몸을 움츠리다 척추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척추관협착증(Spinal Stenosis)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

척추관협착증은 척수에서부터 신경이 척추뼈 사이를 통해 나오는 공간, 즉 척추관(spinal canal)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좁아져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고령의 환자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퇴행성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가 노화 과정을 거치며 앞쪽에서는 퇴행성 변화를 일으킨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고, 뒤쪽에서는 신경을 싸고 있는 황색인대가 두꺼워지고 딱딱해져서 신경을 누르며, 척추관의 후방에 위치하는 후관절이 비대해지고 비정상적으로 자라나온 뼈(골극)에 의해 척추 신경이 눌리게 되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척추관협착증은 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입니다. 머리부터 팔·다리까지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의 노화로 주변의 인대와 관절이 두꺼워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나타나고 저린 감이 들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래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협착증을 의심하세요!

· 허리통증보다는 엉치/골반~다리쪽으로 신경압박증상(저린느낌, 시린느낌, 아픈통증, 쥐나는 느낌)이 더 불편하다.
· 서서히 진행되며, 괜찮을 때도 있다가 다시 불편해지기를 반복한다.
· 오래 앉아 있거나 숙이는 자세는 불편하지 않는데, 서 있거나 걸을 때 엉치/골반~다리쪽으로 신경압박증상이 심해져 오래 서거나 걷는 것을 유지하지 못하고, 자꾸 다시 앉거나 숙이게 되고, 걷다가 멈춰 쉬다 걷기를 반복하게 된다.
· 처음에는 걷기 힘들다가도 막상 어떨때는 오래 걸어도 전혀 불편함 없이 잘 걷게도 된다.
· 오래 앉아 있기, 자전거 타기 등 숙여서 하는 자세는 오래 해도 불편함이 없다.
· 허리치료를 받으면 좀 괜찮다가 다시 아파오기를 반복하고, 치료에 효과가 있는 기간이 점점 짧아진다.

시술해야 하나.. 수술해야 하나..

협착증 치료는 어떻게?

앞서 말씀드렸던 환자분의 사례처럼,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을 오래 앓고 계셨던 환자분들 중 시술, 주사 등 다양한 비수술 치료를 수년간 해왔음에도 효과가 없고 일상생활이 어려워 결국 대학병원과 척추전문병원에서 수술을 권유받고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환자분들이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는 허리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있겠지만 크게는 병원마다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수술방법이 다 다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어느 병원에서는 내시경 수술을 권하고, 어느 병원에서는 현미경 수술을 권하고, 유합수술(나사못 고정)까지 해야 한다거나 단순 감압수술만 권유받는 경우도 많은데요.

척추관협착증 단계적 치료방법

[초기 - 중기 -후기 치료]

 

척추관협착증은 환자분 상태에 따른 단계적 치료가 원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초기에 적절한 진단 검사를 통해 협착증의 부위나 정도 등을 정확히 확인하고 맞춤형 보존적 치료 또는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고 중증으로의 악화를 막을 수가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 초기를 진단받은 경우

협착증 초기 : 보존적 치료

주사치료,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체외충격파 치료

초기 협착증 환자분의 경우 좁아진 공간에서 신경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큰 불편함 없이 통증을 조절하면서 지낼 수가 있습니다. 척추협착증 초기에는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협착증 치료약제와 염증,부종을 가라앉히는 약물를 병행투여합니다. 척추관협착증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 환자분들의 경우 대부분 씨암(C-arm)을 통한 주사치료,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체외충격파 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통증을 조절하고 잘 지낼 수가 있습니다.퇴행성으로 약해진 척추가 추가적인 자극이 생기지 않도록 허리강화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좋습니다. 허리를 튼튼하게 하는 방법에는 허리강화,코어어운동이외에도 프롤로주사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척추관협착증 중기를 진단받은 경우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협착증 중기 : 빠른 통증개선을 위한 시술치료

척추협착풍선확장술, 신경성형술, 고주파수핵감압술

중기 협착증 환자분의 경우 초기의 보존적치료에 반응이 없고 더딘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초기에 시행하는 일회성 주사치료에도 척추관협착증 증상이 개선되는 데 어려움을 겪는데요, 중기의 경우 염증, 유착이 심해져서 주사약물이 깊은 곳까지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이런 경우에는 좁아져 있는 공간을 일회용 주사바늘이 아닌 카테터를 통해 문제부위로 진입해 들어가야 더 효과가 좋습니다. 신경이 신경관안에서 눌려 다리저림이 발생하기 때문에 풍선을 불어넣어주어 공간을 넓혀줌과 동시에 치료약물을 직접 주사하는 풍선확장술이 중기 척추관협착증 치료에 대표적입니다.

 

풍선확장술 치료 장점으로는

1. 신경통로(척추관 및 추간공)가 좁아진 중증도의 협착증으로 인한 다리 통증, 보행지장 및 요통을 함께 호소하는 환자분들에게 적합합니다

2. 투시영상장비(C-arm)을 통해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실시간으로 보면서 치료

3.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하에 진행되며, 흉터가 남지 않으며 당일 귀가가 가능합니다

4. 당뇨, 고혈압 등 내과질환을 가진 고령의 환자분들도 치료 가능

5. 시술 다음 날부터 일상적인 생활이 바로 가능하며, 증상이 호전되면 재활치료, 보강치료를 통해 재발방지

6. 20분정도의 시술 시간으로 입원이 필요없으며, 당일에 퇴원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풍선확장술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다리저림 이상감각이 심한 환자분들에게는 최선의 선택지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풍선치료를 했다고 해서 후기 정도의 심하게 협착되어있던 부위가

드라마틱하게 중기나 초기로 완전히 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협착증 후기에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인 황색인대제거술을 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척추관협착증 후기를 진단받은 경우

 

두터워진 황색인대가 신경을 자극하는 모습 (오른쪽)

Q.황색인대란 무엇일까요?

황색인대는 척추신경 뒤쪽 후궁사이에 위치하며, 척추신경을 보호하고, 척추가 과도하게 움직이는 것을 잡아주는 탄성이 있는 인대로 척추관절이 제자리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잡아주고 신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척추의 노화 및 퇴행성변화로 인하여 디스크의 변성이 초래가 되고 디스크 높이가 낮아지게 되면서 황색인대가 두터워지는데요, 두꺼운 황색인대가 뒤에 있는 척추신경을 압박하면서 협착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렇게 두꺼워진 황색인대는 본연의 기능을 잃고 탄력을 잃게 되면서 연골화 과정이 발생하게 되며 딱딱하게 굳어지게 되고, 이렇게 딱딱하고 두터워진 황색인대는 신경압박을 고착화시키면서 척추관협착증을 심화시키고 신경압박증상인 하지통증과 허리의 통증을 지속적으로 유발하게 됩니다.

협착증 후기~ :최소침습 내시경을 통한 수술치료

양방향 내시경 황색인대제거술 / 척추인대재건술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지만 디스크 손상이 심하고 신경 기능이 떨어져 일상 생활이 어려운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한 상황일 겁니다. 후기 이후 신경이상 증상(다리저림 및 당김)이 심한 협착증 환자분의 경우 최신치료법 중 하나가 내시경을 통한 최소침습적 수술입니다. 내시경 수술은 작은 절개 창을 통해 촬영 렌즈와 수술 장비를 넣어 수술하는 방법입니다. 척추는 근육과 인대 등이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수술 시 주변 조직 손상의 위험이 큰데, 척추 내시경을 이용하면 작은 구멍을 통해 수술이 가능해 조직 손상을 최소화 할 수가 있습니다.세바른병원에서는 비수술치료로도 호전이 안 되거나 중기 이상의 척추관협착증으로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의 환자에게 최소한의 절개로 치료 효과를 높인 양방향 척추 내시경수술을 전문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척추수술 같은 경우, 피부 근육을 크게 절개하는 방향으로 치료했기 때문에 치료 후 절개 흉터자국에 대한 부담 뿐만 아니라 치료 후 회복에서도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최근 의학기술의 큰 발전을 통해 양방향 척추내시경을 통한 최소침습치료로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협착증 근본원인인 황색인대를 제거하는

양방향 내시경 황색인대제거술

[척추관협착증 최소절개, 최소침습치료]

기존 방식은 '단일공' 방식이라 병변 부위에 구멍이 하나이다 보니시야도 좁고 치료기구가 들어가는데 한정적이라 모든 허리 협착증문제를 치료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 부분을 보완해서 등장한 방법이 바로 양방향 내시경입니다.

 
 

양방향 내시경을 통한 최소침습 치료

단방향이 아닌 두 개의 공간을 이용한 양방향 내시경 황색인대제거술은 수술 공간과 촬영 공간이 분리가 되므로 의료진이 내시경을 보면서 독립적으로 수술 기구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또한 시야의 왜곡이나 수술 범위의 오차가 적어 정확하고 안정적인 수술이 가능합니다. 기존 절개 수술과 달리 마취가 비교적 간단하고 수술 시간이 짧아 회복 기간도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중기 이상 치료가 필요한 협착증 환자분들에게 많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협착증 환자분의 치료 이야기

✅척추신경의 압박을 풀어주어 다리무딤, 저림에서 해방! 실제 환자 치료후기 시청하고 가세요~

 

치료 전 MRI / 황색인대제거술 후 MRI

62세 여성 ㅣ 척추관협착증 중~후기ㅣ 양방향 내시경 황색인대제거술

환자분의 증상

허리도 아프지만 양쪽 엉치가 빠져나갈 듯이 통증이 생김. 앉아 있을 때는 괜찮으나 서거나 걸으면 바로 엉치부터 다리까지 땡기고 저려서 오래 서거나 걷기가 어려움. 약물치료, 주사치료를 받으면 괜찮아서 상당기간 잘 지내나 다시 아파지기를 반복. 그 동안 괜찮을 때도 있었지만, 불편한 날이 더 많았고 최근 들어 더욱 심해지는 허리통증 및 하지 방사통으로 내원함

치료방법

양방향 내시경 황색인대 제거술(하반신 마취하에 30분정도의 시술시간, 2박3일 입원치료, 시술 다음날부터 다리 저림이 사라지며 보행이 가능. 허리통증 예방을 위해 보조기 3주 착용후 풀고 일상생활로 복귀함)


📝양방향 내시경 황색인대제거술만으로 완치가 힘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황색인대 제거 후 새로운 인대 재건

이 때는 황색인대제거술만으로는 협착증을 유발하는 병적인 조직들을 모두 제거하지 못해 증상이 남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어 황색인대제거술과 더불어 병적인 조직을 모두 제거하는 “광범위 절제술”이 필요합니다. 과거에는 이렇게 광범위 절제술후 척추가 약해질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추가로 나사못 고정술이나 유합술을 시행하여 약해진 척추를 고정하여 보강하였는데, 이런 수술은 환자에게 부담이 크고, 부작용(나사고정 위아래 인접마디 퇴행성 변화 가속, 고정부위 불유합, 내고정물 파괴/이탈, 신경/혈관 손상, 가성관절형성, 출혈, 만성허리통증, 척추운동범위소실 등)이 발생할수 있어, 최근에는 이런 부작용들을 줄이고, ⭐손상된 인대만을 보강하여 약해진 척추를 튼튼하게 하며, 정상적인 척추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척추인대재건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황색인대제거술치료로 척추인대가 불안정해지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는

척추인대재건술

황색인대제거술 후 일부 약해진 척추인대를 보강하여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는 것을 방지해 추가적인 허리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줄이는 치료법

[황색인대제거술 후 시행하는 척추인대재건술 특징]

✔️ 척추관협착증의 최소침습 수술법으로 두터워진 황색인대와 병적인 협착증 조직들을 모두 제거하여 신경압박을 해소하여 협착증 증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합니다.

✔️ 약해진 척추인대를 보강하여 디스크에 가해지는 과부하로 인한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는 것을 방지하여 추가적인 허리통증이 발생하는것을 줄입니다. 또한, 해당 척추분절의 불안정이 발생하는것을 방지해 협착증이 재발되는 것을 예방합니다.

✔️ 척추인대재건술은 기존의 나사못 고정술이나 유합술과 달리 허리를 젖히거나 숙이고, 돌리는 것을 포함하여 모든 척추의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 최소절개(3~4cm) 및 하반신 마취, 수면유도로 진행하기 때문에 고령이나 골다공증, 당뇨, 혈압, 갑상선 등 내과적 기저질환이 있더라도 치료가 가능하며, 짧은 수술시간(1마디 1시간이내)으로 출혈이 적고, 수혈이 필요하지 않으며, 회복이 빠릅니다. (입원 2박3일, 수술후 바로 보행가능, 보조기 4주 착용)

협착증 다리저림으로 치료를 고민중이신가요?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다리저림이 계속되는 환자의 경우 본인이 어떤 상태인지 정확하게 진단받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협착증인지 디스크 탈출증인지, 아니면 두 가지 질환이 다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병을 진단했을 때 두 질환 문제가 모두 있는 경우도 굉장히 흔하기 때문입니다. 또 환자분 개개인의 척추신경관의 상태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치료 계획을 세우는 방법도 모두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주변에 누구는 시술했는데 완치가 되었다더라, 누구는 수술했는데 계속 아프다더라 등의 말들만 덜컥 믿고 바로 치료를 하러 가기 보다는 정형외과 명의가 있는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하게 실력 있는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정밀검사를 통해 현재 본인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난 후 치료를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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