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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치료/수술관절치료

회전근개 완전파열로 인한 치료법, 상부관절낭재건술(SCR)이란?

비절개, 비수술, 최소침습수술 세바른병원 2023. 11. 28. 14:24

회전근개 완전파열로 인한 치료법, 상부관절낭재건술(SCR)이란?

 

상부관절낭 재건술(SCR;Superior Capsular Reconstruction; 인조인대 이식술)이란?

회전근개 파열로 어깨가 아프고 잘 안 움직이는 환자 중 회전근개 파열이 너무 심하거나(광범위 파열), 오랜기간 방치되어 퇴축(딸려올라감) 및 지방변성까지 동반되어 내시경으로 봉합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하거나, 기존에 회전근개 파열을 봉합한 부위가 재파열되어 재봉합이 어려워 이제는 인공관절 치환수술외에는 해결방법이 없다고 판정받았는데 아직은 환자의 나이가 젊고, 어깨나 팔을 많이 써야하는 경우나, 아직은 몸에 인공구조물을 삽입하는 것이 두렵거나 망설여질때 이처럼 손상받은 어깨 부위에 기증받은 “동종진피(인조인대)를 이식하여, 손상된 관절을 다시 살려내고 본인의 관절을 그대로 유지하며, 정상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최소침습 관절내시경 수술법”입니다.

상부관절낭 재건술은 Mihata 등이 고안한 수술법으로 최초에는 환자 본인의 대퇴근막을 허벅지에서 떼어내어 손상되어 없어져버린 회전근개를 대신하여 어깨관절에 이식하는 치료법으로 시작하였으나, 이런 방법은 이식근막을 떼어낸 부위인 허벅지에 상처 및 통증이 추가로 발생하며, 이식건을 채취하고 다듬는데 걸리는 수술시간이 추가되고, 채취건의 질과 양을 예측하기 어려워, 최근에는 이런 자가대퇴근막을 대신하여 이식거부반응을 제거한 동종진피(ADM; Acellular Dermal Matrix; 인공인대)를 기증받아 사용하여 내시경 상부관절낭 재건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부관절낭 재건술 적용 대상

1. 회전근개 파열후 오랜기간 방치되어 힘줄이 딸려 올라가고(퇴축), 지방변성(근위축)까지 초래되어 끊어졌던 자리로 당겨지지 않아 내시경으로 단순 봉합이 불가능한 경우.

2. 회전근개 파열 봉합수술 재파열된 경우로 이번에는 재봉합이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이 심해 인공관절 수술외에는 해결책이 없다고 들었으나 인공구조물 대신 본인의 관절을 좀더 그대로 보존하고 싶을때

3. 회전근개 광범위 파열 및 퇴축으로 인한 상완골의 상방 아탈구 및 관절염으로 인공관절수술을 권유받았으나, 아직은 나이가 젊고, 활동량이 많으며, 팔을 많이 사용해야하는 상황이므로 본인의 관절을 좀더 보존하고 싶을때.

4. 인공관절치환술을 하기에는 아직 이른 나이(65~70세 미만)이거나 인공관절 수술의 부작용(감염,탈구,이완,마모,한계수명)이 걱정되어 다른 치료법이 고민될때

5. 최근에는 관절염을 동반한 회전근개 파열 관절병증(CTA)에서도 상부관절낭 재건술이 활발히 시행 되고 있고,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부관절낭 재건술 과정

부분마취, 수면유도하에 수술을 준비하며, 전처치를 통해 거부반응 및 염증반응을 없앤 기증받은 인조인대/동종진피(ADM; Acellular Dermal Matrix)를 이용하며 절개없이 관절 내시경만을 이용하여 손상되어 닳고, 없어져 봉합이 불가능한 회전근개 파열부위를 대체할수 있는 상부관절낭을 다시 만들어줍니다. (총 수술시간 1시간30분정도, 입원기간 2박3일, 보조기 착용기간 6주, 재활기간 2~3개월)

 

상부관절낭재건술의 특징

내시경 수술후 어깨통증이 개선되며, 움직임이 회복됩니다. 어깨뼈가 아탈구로 어긋나며 발생했던 가성마비증상(팔을 올리지 못했던)이 회복되어 정상적인 어깨 움직임이 가능해집니다.

절개없이 내시경만으로 치료가 가능하여 수혈이 필요하지 않으며, 짧은 수술시간(평균1시간30분) 및 짧은 입원기간(2박3일)으로 회복이 빠르며, 일상으로 복귀도 빠릅니다.

본인의 본연의 관절을 유지시키며 정상적인 활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치료법입니다.

부분마취 및 수면마취로 진행하므로 근이완제를 사용하는 전신마취에 비해 부담이 적어 고령의 나이에도 시행이 가능합니다.

이식된 인조인대에는 점차 혈관과 뼈조직이 자라 들어오면서 본인의 인대처럼 변화됩니다.

통증이 동반된 봉합 불가능한 회전근개 완전파열 환자중 활동량이 많고, 젊으며, 어깨나 팔을 계속 사용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인공관절치환술보다는 상부관절낭 재건술을 통해 본인의 관절을 유지함으로서 향후 인공관절치환술이 필요없거나 수술 시기를 늦출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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